휴게소에서 버스 놓쳤을 때 생긴 일
휴게소에서 버스 놓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휴게소에서 버스를 놓쳐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있는데요.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30분이 넘도록 해결하지 못하는 바람에 버스기사님이 먼저 떠나버렸어요. 저는 다음 차를 타고 무사히 휴게소를 탈출할 수 있었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전해드릴게요.
휴게소에서 버스 놓쳤을 때
서울에서 목포를 가는 중에 생긴 일인데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고 항상 그렇듯 휴게소에 들렀었어요. 대부분의 고속버스들이 그렇듯 10~15분 정도 휴게소에서 대기를 한 뒤에 출발을 한다고 안내를 해 주셨죠. 그리고는 저는 화장실을 향했는데요.
화장실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게다가 저는 대변을 보려고 왔는데 자리가 없어서 10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고, 볼 일을 보는 도중에 버스 기사님이 주신 15분이라는 시간이 모두 지나버렸어요. 배도 아픈데 버스가 먼저 떠날까 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는데요.
휴게소 방송으로 버스 출발해야 하니 차량으로 돌아오라는 안내 방송이 2번 나오더라고요. 저는 버스에서 내린 지 약 25분 정도가 지났을 때에 화장실에서 나왔고, 버스를 찾아갔지만 버스는 이미 떠났었어요..
다른 승객들의 시간도 중요하기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요. 자의이건 타의이건 제가 한 행동이니 책임은 제가 져야 했죠.
휴게소에서 버스가 떠난 뒤..
버스가 떠나간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굉장히 절망스러웠는데요. 택시를 타고 나가야 하나 싶었죠. 일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표에 적힌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했는데요. 다른 회사 차량 혹은 같은 회사 차량이 해당 휴게소를 지나갈 때 들려서 태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이때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죠. 이렇게까지 일이 순탄하게 잘 풀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렇게 1시간도 지나지 않았을 때 같은 회사 차량을 타고 휴게소를 나와 목적지인 목포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내가 탄 차량이 막차라면?
늦은 시간에 차량을 이용해서 해당 차량이 막차일 때는 어떻게 하는지 호기심에 문의를 드렸는데요. 이때에는 승객이 곤란해 할 수 있기에 최대한 반드시 승객을 태워서 나가려고 한다고 해요.
다른 버스를 타면 비용이 발생할까?
같은 회사이건 다른 회사이건 다른 버스를 탄다고 하면 당연히 버스 비용을 한 번 더 내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알고 보니까 어떤 회사이건 상관없이 버스 요금을 다시 낼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버스를 놓치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따듯해지는 기분이었어요.
가장 좋은 건 역시 차량을 놓치지 않는 거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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