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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꿀팁!

주방 화재 소화에는 주방용 소화기, 없을 때 해결방법!

by 오리는 꽥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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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포함한 주방 화재의 원인 중 가장 빈도수가 높은 건 튀김 요리 중 기름에 불이 붙는 거라고 해요. 평소에 주방에서 화재를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기름에 불이 왜 붙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기름마다 가열점을 넘어가는 때가 되면 연기가 나기 시작하고, 조금 더 지나면 기름에 불이 붙는 일이 생겨요.

 

 

주방에서는 튀김 요리를 준비하다가 자리를 비우는 일이 생기고 이때 기름에 불이 붙어 있는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이럴 때 어떻게 해결하는 게 옳을까요? 당연히 물은 뿌리면 안 돼고 가정에 있는 붉은색 소화기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1. 기름에 붙은 불은 빨간 소화기로 끄면 안 돼요!
2. 주방용 소화기는 k급 소화기
3. k급 소화기가 없을 때 주방화재 소화방법

 

 

기름에 붙은 불은 빨간 소화기로 끄면 안 돼요!

 

기름에 붙은 불 빨간 소화기로 진압한 이야기 (이렇게 대처하지 마세요!)

 

 

 

대학생 때 자취방에서 요리를 준비하던 친구가 튀김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냄비에 불길이 치솟고 있었는데요. 당시 냄비를 바닥에 두어도 천장까지 불길이 올라가고 불은 꺼질 생각을 하지 않기에 우선 건물 복도로 가져갔었어요. 건물 복도는 천장은 돌로 되어 있어서 그나마 안심을 하고 집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왔죠.

 

 

가정용 소화기는 붉은색으로 A급, B급, C급 화재에 이용이 가능한 소화기인데요. 이걸 기름에 뿌리니 불길이 크게 오르면서 해당 층 1/3 정도를 덮쳤었어요. 다행히 다친 곳은 없고, 날이 추웠어서 그런지 기름의 온도는 빠르게 내려갔고 잘못된 방식이긴 했지만 기름에 붙을 불을 끌 수 있었어요.

 

 

가정용 소화기인 붉은색 소화기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지만 고온의 기름을 냉각하지 못해서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고 저처럼 불길이 치솟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아무리 급하더라도 기름에 직접 사용하는 건 하지 않는 걸 권해드려요.

 

 

 

A급, B급, C급, D급, K급 화재 소화기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사실 화재에는 A, B, C, D, K 등급이 있는데요. 어떤 물체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했냐에 따라서 이름이 정해져요.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고 차량용으로도 사용되는 빨간색 소화기는 A, B, C급 화재에 사용하는 소화기인데요.

 

 

마음같아서는 A, B, C, D, K급 화재에 동시에 사용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고 싶지만 화재마다 사용되는 소화제가 다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해요.

 

 

  • A급 화재 - 목재, 종이, 섬유 등 일반 고체 가연물에 의한 화재
  • B급 화재 - 휘발유, 알코올, 페인트 등 휘발성 액체에 의한 화재
  • C급 화재 - 전압기기나 변압기 기타 전기설비에 의해 발생하는 화재
  • D급 화재 - 마그네슘, 나트륨 등 금속 분말에 의한 화재
  • K급 화재 - 주방에서 동식물유를 취급하는 조리기구에서 일어나는 화재

 

 

 

주방용 소화기는 k급 소화기

 

 

 

보통 가정용 소화기를 찾으면 A, B, C급 소화기인 붉은색 소화기를 볼 수 있는데요. K급 소화기도 A, B, K급에 사용이 가능해서 가정에 한 개쯤 두면 위급한 상황에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주방에는 반드시 있어야 해요. K급 소화기는 은색 소화기로 K는 KITCHEN(주방)에서 따왔는데요.

 

 

가격은 약 5만 원이라 비싼 편이지만 소화기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10년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비싼 건 아니에요. 1년에 5,000원이면 목숨을 구할 수 있을 지 모르니까요.

 

 

 

기름에 붙은 불은 K급 소화기로 꺼야 하는 이유

 

K급 소화기는 강화액으로 되어 있기에 기름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고 기름 표면에 유막을 형성해서 산소의 공급을 차단시켜주기에 기름에 붙은 불이라도 빠르게 진압할 수 있어요. 이용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조금만 사용해도 화재 진압이 가능해요.

 

 

반면 일반적으로 가정에 있는 붉은색 소화기는 기름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지 못하고 뜨거운 기름과 만났을 때 물을 부은 것 처럼 위로 솟아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k급 소화기가 없을 때 주방화재 소화방법

 

식당 주방에서도 K급 소화기는 의무화가 되었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도 많고 가지고 있지 않는 분들도 많아요. 만약 기름에 불이 붙었는데 K급 소화기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4가지의 대처법을 알려드릴 건데요. 그 어떤 주방이라도 이 4가지에는 해당이 될 테니 꼭 당황하지 말고 안전하게 불을 끄시길 바라요. 

 

 

우선 기름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불을 먼저 꺼주세요. 불을 안 끈 상태로 진행할 경우 재발화의 위험이 있어요.

 

 

 

탄산음료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열어서 절반 넘게 막은 뒤 흔들어서 발사해주세요. 탄산음료에는 이산화탄소가 있어서 불의 연소 작용을 억제해 화재 진압에 도움이 돼요. 단 큰 불의 경우 해결하기 어렵고, 콜라의 보관기간이 오래되었을 경우 탄산이 빠졌을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열이 가해지면 이산화탄소와 물을 발생시키게 돼요. 불의 연소 작용 억제와 기름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수단이기에 화재 진압에 굉장히 효과적이에요. 보통 가정에 베이킹소다를 두면 청소할 때도 자주 사용되기에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이에요.

 

 

 

냉장고 야채

 

불을 끄기 위해서는 결국 기름의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기름을 온도를 낮출때에는 기름에 튀길 것을 넣는 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어요. 냉장고에 있는 배춧잎이나 상추, 대파나 양파 등을 물기만 가볍게 털어서 넣어주면 생각보다 불이 금방 꺼져요.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기름과 계란으로 만들어져 있기에 걱정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불이 안 꺼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마요네즈에 있는 레시틴이 기름 겉에 싸이면서 산소 공급을 막아주고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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