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는 친구 선물 몽땅 알려드릴게요. 이 선물은 상대가 친구, 동생, 오빠, 형 중 누구이던 동일한데요. 주변에서 친한 사람들이 군대를 간다고 하면 다들 놀리려고 안 달 났지만 적어도 놀리려면 선물을 챙겨주고 놀리는 게 좋아요. 군대를 가는 사람은 마음이 즐겁지 않거든요.
인터넷에는수많은 루머들로 인해 군대 가는 친구 선물이 정리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군대 가는 친구 선물 세트]를 볼 수 있죠. 하지만 이걸 그대로 구매하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에요. 이 선물을 그대로 군대에 가져갔다가는 귀찮은 짐이 될 수도 있고, 이미 보급이 나와서 필요 없는 경우도 있거든요.
1. 정말 도움이 되는 선물
2. 필요한 것 같지만 필요 없는 선물
3. 이미 군 입대를 한 친구에게 필요한 선물
정말 도움이 되는 선물
시계
시계는 군대 가는 친구 선물 1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중요해요. 훈련 중 휴식 시간 확인과 식사 시간 확인, 불침번을 깨우는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데요. 다만, 이미 선물을 받지는 않았는지 물어보고 골라주세요. 그리고 g-shock이나 카시오가 좋다고 2만 원 이상의 시계를 선물하곤 하는데요.
굳이 비싸지 않아도 군인 시계는 다 거기서 거기고 잘 안 망가지니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시계인 프레시오 제품을 추천드려요. 제가 직접 사용해 봤고 기능은 라이트 기능과 타이머 기능이 있고 색상은 그냥 화이트나 티타늄을 추천드려요.
수성 네임펜, 유성 네임펜
군입대를 하면 훈련소에서 보급받는 물품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야 하는 때가 있어요. 양말, 수건, 팬티 등 개인 소지품에 이름을 적어야 수많은 인원들의 물건 중 섞이지 않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빨래를 함께 돌려도 이름이 쓰여 있으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이때 사용할 유성 네임펜이 필요해요.
수성 네임펜은 보통 훈련소 기간이 지나고 자대 배치를 받고 난 뒤에 사용하는데요. [물펜]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수성 네임펜은 침만 발라도 지워지기에 부대에서 간단하게 수정할 내용들이 있을 때 자주 사용해요. 물론 유성 네임펜과 수성 네임펜은 px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선물로 받거나 미리 구비해 가는 게 편해요.
우표 1000원짜리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훈련소에 입소하는 대부분의 훈련병들은 편지를 꽤 많이 정성스럽게 쓰는데요.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반적인 우표를 붙일 경우 편지가 발송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돼요. 4~7일 정도로 기억하는데요. 하지만 1,000원 이상의 우표를 사용할 경우 더욱더 빨리 전해진다고 해요.
이건 선물 받는 본인이 사용할 수도 있지만 선물해주면 다른 동기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니 넉넉하게 주면 도움이 될 거예요.
편지지
위에서 언급했듯이 편지를 꽤 많이 쓰는 편인데요. 편지를 자주 많이 쓰는 친구는 편지지가 부족하곤 해요. 군대 가는 친구 본인은 편지를 쓰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한 묶음 정도 안겨주면 편지 몇 통 정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거예요.
면봉
면봉은 지퍼백에 판매되는 것 기준 2팩 ~ 3팩 정도 있으면 적당하게 잘 사용하는데요. 면봉은 귀에 물기를 닦아내거나 약을 바르는 용도가 아닌 총을 닦을 때 사용해요. 이 정도 면봉이 준비되어 있다면 군대 간 친구는 같은 생활관 동기들에게 수많은 감사를 받을 거예요.
밴드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몸에 잔 상처들이 생길 수 있는데요. 한두 번 정도는 부담 없이 의무실에 갈 수 있겠지만 다치는 일이 잦거나 밴드를 갈아줘야 할 때마다 의무실을 가는 건 아무래도 훈련병 입장에서 불편할 수밖에 없어요.
물티슈
물티슈는 활용도가 굉장히 좋아요. 어딘가 청소할 때 쓰기도 좋고 물펜으로 작성한 걸 지울 때도 사용하고, 화장실에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바디 로션
여름에는 조금 덜 하겠지만 겨울에는 굉장히 춥고 건조하기에 피부가 가렵고 따갑기 마련이에요.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고 따갑다 보면 상처가 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니 반드시 충분한 보습을 해 줘야 해요.
작은 공책 or 수첩
작은 공책이나 수첩은 어차피 보급이 나오긴 해요. 다만, 선물을 하라고 하는 이유는 '전화번호'를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언젠가 훈련병도 핸드폰을 쓸 수 있는 시기가 온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니까요.
본인 사진
본인이 여자 친구가 아니더라도 친구, 동생, 오빠, 형 관계 중 누구더라도 사진 한 장 넣어주면 괜히 생각도 나고 고마워할지도 몰라요. 괜히 약 올리냐고 화를 낼 수도 있지만 막상 군대에 가면 소중하게 간직해 줄 거예요.
썬스틱, 자외선 차단제
겨울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인데요. 군대에서 생각보다 피부가 많이 타요. 피부가 타는 게 문제없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피부가 타는 건 둘 째이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기에 각종 피부병이 생길 위험이 있어서 사용하라는 거예요.
쇼핑백
위에 물품들을 담아 가기 가장 좋은 가방은 튼튼한 쇼핑백이에요. 어차피 다른 튼튼한 가방 가져가 봤자 짐만 되니 종이로 만들어진 쇼핑백 중 나름 튼튼해 보이는 걸로 집에서 주워서 담아 주세요.
필요한 것 같지만 필요 없는 선물
전투화 깔창
행군이나 훈련할 때 전투화에 깔창을 2개 깔아야 편하다고 구매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애초에 깔창은 전투화 한 쌍당 여분이 있어서 선물할 필요 없어요. 선물한다면 사용은 하겠지만 없어도 문제없는 물건이에요.
양말
행군이나 훈련할 때 물집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 양말을 2개 신어야 한다면서 양말을 선물하기도 하는데요. 양말 보급은 충분하게 나오기 때문에 따로 줄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물집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전투화를 꽉 조여 신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렇게 해도 생기긴 해요.
우의낭
우의낭은 정말 필요 없어요. 기본적으로 보급으로 나오기도 하고 선물 받는 다고 해도 본인만 사용할 수는 없기에 실제로는 짐 담는 가방으로 사용해야 해요.
귀마개
귀마개는 사격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필수템인데요. 필수템이기에 보급이 나와서 굳이 선물할 필요 없어요.
볼펜
군대에서 편지를 쓰라고 하는데 볼펜을 안 줄리는 없죠. 볼펜이 망가질 경우를 생각해서 1개 더 챙겨갈 수는 있겠지만 굳이 가져갈 필요는 없어요.
고무링
군인들은 전투복을 입을 때 고무링을 착용해야 하는데요. 이 고무링은 당연히 보급이 나와요. 보급 나오는 고무링이 불편한 것도 아니고요.
손톱깎이, 족집게, 귀이개
족집게는 모르겠지만 손톱깎이와 귀이개는 보급 물품 중 하나예요. 굳이 여러 개를 가지고 있을 이유는 없어요.
전투화 조임이
전투화 조임이는 대부분 자대 배치를 받은 뒤에 이용하는 편인데요. 훈련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전투화 조임 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어차피 자대 배치받은 후에는 편해서 사용하게 되기에 하나쯤 선물해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라이트펜
라이트펜은 볼펜 끝에 빛이 나는 펜이에요. 이걸 주는 이유는 어두운 밤에 몰래 편지를 쓰거나 읽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굳이 밤이 아니어도 쓸 시간은 많고 괜히 밤에 사용하다가 걸리면 혼이 날 수 있어요. 빛은 전자시계에 있는 라이트 기능만으로도 충분해요.
이미 군 입대를 한 친구에게 필요한 선물
이미 친구가 입대를 했다면 단백질 보충제(프로틴), 1.5l 이상 대형 물통, 셰이커 보틀, 군인 출타 가방 등의 선물을 주면 좋아하는데요. 군인이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 있어요.
요즘 군인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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